성민유치원에서는 등원하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늘의 언어 전달"이라는 것을 합니다.
이것이 무엇이고 하니.
하원하기 전에 선생님께서 "오늘의 언어 전달은 '양말을 가져오세요' 입니다" 이렇게 말씀을 해주세요. 그러면, 아이는 '양말을 가져오세요'를 잘 기억해두었다가, 집에 도착한 후에 엄마에게 "전달"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당연히 기억력 향상을 위한 활동인것 눈치채셨죠?
그러면 전달받은 학부모님께서는 성민유치원 원아수첩에 그 날짜에 해당하는 언어전달을 적어주시면 됩니다. 5,6세에는 부모가 적어주는 것도 상관없지만, 7세가 되었을 때는 되도록이면 아이가 적어오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다음 날 소방대피훈련이 예정되어 있다면, "양말을 가져와요"가 항상 나오고, 그림책 학교 전날이나, 당일도 그림책학교와 관련된 언어전달입니다. 제가 5세때 언어전달이 정말 힘들었어요. "스키핑"처럼 스피킹도 아니고 평소에 사용하지 않는 생소한 단어가 나오면 아이의 발음이 정확하지 않아서 받아 적기가 힘들었어요. 그래서 이상하게 적어간 적도 많았습니다. 틀렸다고 선생님에게 혼나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더 귀엽게 봐주시니까 걱정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언어 전달 팁을 하나 알려드리자면,
아이가 기억이 안난다고 하면 유도 심문을 해보세요. 보통 언어전달이 그날 활동한 내용들과 관련이 되거든요~
제가 하는 유도심문 질문 몇개 생각나는대로 적어보겠습니다.
1. 오늘 드로잉했어? (위의 사진에 있는 "드로잉 교통기관"처럼 그날 그렸던 그림이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2. 오늘 운동심리 새로운 자세 배웠어?( 운동심리 "나비 자세" , "잠자리 자세" 이렇게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3. "원아 수첩을 확인해요" 이거야? (원아수첩에 공지 종이가 붙어있는 날)
4. 오늘 어떤 책 읽었어? (책의 제목이나 주인공 이름이 아주 가끔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6. 오늘 안전 교육 시간에 어떤 동영상 봤어? (안전 교육에 관한 언어 전달도 단골입니다)
7. 오늘 댄스나 춤 배운것 있어?
사실 댄스 = 춤이라서, "댄스 배운것 있어?" 라고 하면 아하~ 리듬댄스!라고 이해하는 5세친구들도 있겠지만, 댄스가 뭐지? 라고 이해가 잘 되지 않는 친구들도 있을 수 있어요. 그래서 댄스나 춤 이라고 두 단어 모두 이야기 해주면서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5세때 이 사건으로 배꼽빠졌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둘이서 짝을 이루어 추는 리듬 댄스의 이름이었는데, 5세 아이들 발음이 모두 달라서 엄마들끼리 도대체 오늘의 언어전달 정답이 뭔지 엄청 웃었던 기억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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