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민유치원 영어단어 시험

성민유치원에서는 7세가 끝나는 무렵, 12월 첫째주 월요일부터 영어단어 시험을 봅니다. (5,6세는 시험없습니다) 위의 사진처럼 시험을 봤습니다......
네.......단어....시험을.....봤습......니.......다.....
제 아들은 리딩반이 아닌 반에 다니고 있지만, 그렇다고 리딩반이 아닌 반 친구들의 영어 수준이 모두 이 정도 난이도의 단어 시험을 볼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포스팅을 하고 싶었습니다. 당연히 엄마들의 집에서 백업여부에 따라 같은 반에서도 수준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그래도.... 그래도......이 정도는 너....무 .......쉽지 않나............라고 생각합니다. 성민유치원을 3년동안 다녔다는 아이들에게 고작 이 정도라니.................

저는 따로 영어학원을 보내지 않고, 집에서 엄마표로 하고 있지만, 영어학원을 다니고 있는 친구들의 숙제를 사진찍어 달라고 부탁을 했어요. 저랑 친한 엄마들의 아이들은 모두 영어를 꽤 잘합니다. 거꾸로 이야기 해야 할까요? 제 아들의 친한 친구들이 영어를 잘하고, 그 친구들의 엄마들이랑 자연스럽게 친해지게 된거죠. 아이가 성민유치원에 가서 친구들을 사귀어 오지, 엄마들끼리 먼저 친해서 성민유치원에 보내는 경우는 없으니까요. 

제 아들 친구들은 영어학원에서 이 정도의 단어를 공부하고 있다고 합니다.

스스로 문장도 쓸 수 있습니다.

늘 말씀드리지만, 학부모의 교육관에 따라 성민유치원의 영어만 믿고 맡기셔도 되고, 저처럼 따로 영어를 집에서 봐주거나, 제 아들 친구들처럼 영어학원을 다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7세 아이들이 이 정도를 '할 수 있다'라는 것입니다. 네이버에 "7세 폴리 숙제" "7세 트윈클 숙제" 이렇게 검색해보시겠어요? 방금 보신 수준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7세 아이들을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ㅋㅋㅋㅋ폴리, 트윈클에 다니는 아이들이 숙제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지 혹은 힘들게 공부하고 있는 건지,,저는 알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위의 사진들에 있는 단어들을 배우고 있는 친구들은요. 영어 하기 싫다고 영어 재미없다고 말하는 친구들이 없습니다. 모두 원어민과 자신있게 이야기하고, 영어를 좋아합니다.
당연히 이러한 단어들을 배우기까지 갑자기 아이들이 잘하게 된 것은 아닙니다. 짧게는 1년, 길게는 3년동안 아주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워온 결과입니다. 1~3년이라는 소중한 시간들이 모여서 지금의 아이들이 있는 것입니다.
제 아들의 경우 고작 하루 10분만 영어 문제집을 풀었을 뿐인데, 현재 미국교과서 기준 초3학년 수준의 책들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거짓말같죠? 네, 거짓말 맞습니다. 영어 문제집은 10분만 풀었는데, 영어책은 하루 30분에서 1시간정도 읽은 것 같습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영어책을 읽어주고, 문제집 10분 정도만 푸는것.

 
 
쉽지만 어렵고, 간단한 것 같은데 실행에 옮기기에는 엄청 어렵죠ㅠㅠㅠㅠㅠ모두들 힘내세요! 애가 셋인 엄마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4살 쌍둥이들한테도 하루도 빠짐없이 한글 공부와 수학 공부를 열심히 가르치고 있으니까요! 애 셋도 하는데, 애 하나, 애가 둘이라면 충분히 도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말을 보여드리면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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